광주상의(회장 마형렬)는 2004년 7월 1일 청와대, 국무총리, 건설교통부 장관, 철도청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광주광역시장,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 민주노동당, 광주시국회의원 7명 등 17군데에 지역 상공인들의 뜻을 모아 광주도심철도의 개량화 및 복선화와 요금인하를 아래와 같이 건의했다.

지난 4월 1일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생활권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2010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이 완공되면 서울-대구구간은 1시간 20분, 서울-부산구간은 1시간 56분으로 국민생활과 물류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건교부의 호남고속철도 건설계획에 의하면 광주-서울구간의 소요시간은 지금도 2010년에도 2시간 38분입니다. 호남지역이 SOC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고속철도 사업에서 소외됨으로써 정부의 국토균형개발 정책에도 부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도에 비교한 낮은 탑승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상의는 낮은 고속철도 탑승율을 제고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하여 첫째, 선형굴곡이 심하고 단선 노선인 광주도심 노선을 직선화 및 복선으로 개량하고, 둘째, 일반철도 이용으로 저속운행에 대한 대전이하 구간의 고속철도 요금을 재조정해 줄 것 첨부와 같이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