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0. 2. 1 
▣ 건 의 명 :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변경 건의
▣ 건 의 처 : 국무총리, 청와대 경제수석, 국토해양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지역국회의원
▣ 건의서 전문

 ○○○ 귀하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활성화로 국가경제 재도약의 발판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호남 지역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오송~광주 구간, 2017년 광주~목포 구간 완공을 목표로 현재 1단계구간(오송~광주)은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2단계구간(광주~목포)은 노선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연구용역중에 있습니다.
 저희 지역 상공인들을 대신해 총리님께 건의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초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는 유령공항이나 다름없는 무안국제공항을 살리는 방안의 하나로써 호남고속철도가 반드시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올해 10월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남영암에서 F1대회가 개최되며, 개최기간중 적어도 매년 20여만명 이상이 우리지역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환황해권 물류. 교역이 급증하고 있고 무안공항 인근에 나주공동혁신도시, 무안기업도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가 건설되면 교통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항공이용 또한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수도권과 충청권 주민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 및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이를 통한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지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이에 호남고속철도 경유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부산 가덕도와 거제를 연결하는 가거대교 건설에 1조 5천억원이 투입되고 4대강 사업예산도 영산강의 4배인 12조원이 투자될 것이며, 더구나 수십조원이 투입될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는 더 할 나위 없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만일 무안공항이 호남고속철도와 연계되어 서남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면 수도권 인천공항, 영남권 신공항과 더불어 항공 물류산업 및 관광의 허브로 성장하는 한편, 현재 논의 중인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와도 연계되어 제주공항의 대체공항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디 침체된 무안공항에 활기를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산업육성 및 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0년  2월  1일

광 주 상 공 회 의 소  회장  박 흥 석
목 포 상 공 회 의 소  회장  주 영 순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송 영 수
여 수 상 공 회 의 소  회장  김 광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