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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제조업경기전망)

[BSI(제조업경기전망)] 2010년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조사
2010-05-31

지역기업, 경기회복 상승 지속전망


최근 지역의 산업생산지수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지역내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3/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가 ‘119’로 나타났다. 

  이는 5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이며, 지난 2분기의 수치(114)보다 더 높은 것으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고,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가 40.2%(전분기 26.9%)로,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 20.6%(전분기 12.5%)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는 응답은 39.2%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과 원자재 수급측면 등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가전 등 이 지역 주력 생산제품의 수출과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4분기 BSI 실적치 또한 ‘120’로 지난 ‘10년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기전자(150), 고무화학(136), 비금속광물(129), 기계장비(128) 등에서 실적이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3분기 BSI 전망치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120)과 내수(116)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설비가동률(118)이 향상되고 설비투자(107)가 확대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생산 활동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환율, 유가 및 철강재가격 변동 등으로 인한 원재료구입가격(35)이 대폭 상승하고, 재고비용(95)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자금사정(93)도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경상이익(81)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29)이 중소기업(118)보다 체감경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수출(100)과 내수(100)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지만 자금사정(157), 제품판매가격(133) 등이 크게 호전되어 경상이익(129)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중소기업(118)의 경우, 수출(122)과 내수(117) 판매가 지난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생산량수준(122), 생산설비가동률(120), 설비투자(107) 등의 항목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반면 원재료구입가격은 대기업(29)과 중소기업(40)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88)과 제품재고(94)도 지난분기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여 경상이익(78)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업종별로는 기아차의 스포티지R과 쏘울의 인기몰이, 월드컵 특수효과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대가 예상되면서 ‘고무․화학․플라스틱 업종(145)’, ‘자동차․운수장비업종(143)’, ’전기․전자업종(130)’, ‘기계장비 업종(128)’ 등에서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였고, 또한 ‘음식료품(133)’ 역시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수출과 내수 증대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쇄․출판(100)’, ‘비금속광물(100)’ 등에서는 지난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섬유․의복(86)’, ‘1차․조립금속(89)’에서는 내수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국내 경기 예측과 관련하여 ‘U자형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전체 응답업체 중 36.8%, ‘V자형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은 6.3%로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기업은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저점을 횡보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47.4%,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9.5%를 차지하여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의 비중이 전분기보다 2.8% 늘어난 5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업들이 3/4분기에 예상하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25.3%)’, ‘인력난(13.7%)’, ‘환율변동(8.4%)’, ‘계절적 요인(7.4%)’, ‘불확실한 경제상황(7.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내수부진(7.0%)’, ‘자금난(6.3%)’, ‘기업간 경쟁심화(6.3%)’ 등을 들었다.<정부규제(3.2%), 금리(2.1%), 임금(2.1%),  기타 (10.9%)>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의 주력제품인 자동차, 가전 등을 중심으로 수출과 내수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원자재가격과 환율 등의 변동으로 인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도록 원자재수급, 환율 등 대내외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규제완화와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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