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있습니다.
2026년 신년사
존경하는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님과 전라남도 주순선 동부지역본부장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님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님, 국민의힘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원님들과 오피니언 리더 여러분, 또한 우리 경제의 주역인 상공인 여러분과 광주‧전남 지역민 여러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붉은 말처럼 힘찬 에너지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광주와 전남,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내수 회복 지연과 저성장, 중국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부과, 그리고 AI를 비롯한 기술 발달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등 거센 풍랑 속에서 힘겹게 지내왔습니다. 건설경기 또한 여러 입체적인 어려움 속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국가적으로는 수출 7천억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6위의 무역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드러낸 한 해였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 경제 또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광주는 자동차와 가전을 비롯한 주력산업 분야의 앵커기업들이 여러 협력사들과 함께 생산과 고용을 이뤄내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의 조성, 광주신세계 확장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도 본격화되었습니다.
전남 역시 RE100선도와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유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등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해주셨습니다.
정말로 고군분투하신 강기정 시장님과 김영록 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와 위로를 담아 우리 모두 큰 박수를 보내드리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전남 시도민과 상공인 여러분 !!
올해는 글로벌 성장 둔화 속 관세의 영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우리는 불확실성을‘일시적인 변수’가 아니라 ‘상시적인 환경’으로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제 아래 한 우물을 파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있고 시장이 있는 곳을 향해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야할 때입니다. 담대한 도전과 웅전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산업화시대 소외되었던 광주와 전남이 지식경제 시대에 풍요로운 고장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미래를 대비해야겠습니다.
첫째,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여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주와 전남의 강점은 분명합니다. 광주는 미래 모빌리티는 물론, AI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남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우주‧항공 분야 등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에 디지털과 AI 기술을 결합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도모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하는 등 기업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둘째, 교육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아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우리 세대는 세 번의 산업혁명을 직접 경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석유와 전기, 내연기관이 이끌었던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이 이끌었던 3차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폰과 AI가 이끄는 변화무쌍한 4차 산업혁명의 격변 속 가장 중요한 변수는 언제나 사람이고 인재였습니다.
인재가 있는 곳에 기업이 모여든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진리와도 같습니다. 교육수도라는 옛 명성을 되찾아 우리 지역이 인재의 산실로 변모하고, 창조적인 인재들을 길러내며, 이들이 광주와 전남을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셋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청년들이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걸림돌이 없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문화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청년과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그들의 역량을 펼칠 때, 기업과 도시 경쟁력이 살아나고, 광주가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협력 아래 ‘글로벌 기업 유치위원회’와 같은 드림팀을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제안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서 청년들이 모여들게 하고,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광주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기를 고대합니다.
넷째, 군‧민간 공항의 통합 이전을 광주전남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군공항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은, 단순한 공항 이전이 아닌 광주와 전남의 미래 지도를 새로이 그려나가는 전환점입니다.
광주는 군공항이 자리했던 종전부지에 광주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여 미래산업과 첨단산업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전남 또한 서남권의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할 김대중 공항과 새롭게 조성될 무안의 국가산업단지 등을 필두로 항공‧물류‧첨단 농업과 신재생에너지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RE100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광주와 전남이 원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군 공항 건설은 약 10조원 내외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기에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지방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국가안보시설의 이전은 국가가 주도해서 추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의 안보는 물론 경제안보와 국가균형발전까지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방안일 것입니다.
우리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님들께서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군공항 이전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광주‧전남 시도민과 상공인 여러분!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원활한 기업활동과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기업의 동반자이자 정책적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특히 노동계와의 신뢰를 통한 ‘노사산업평화선언’을 이끌어내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 아들딸들이 근무하는 산업현장이 더욱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분규와 파업이 사라지고 평화가 정착된 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의와 다짐을 말씀드립니다.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AI,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 등으로 재무장하여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위대한 광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 뿌리인 전남이 신내생에너지와 미래 신소재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아가 광주와 전남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선도도시가 되도록, 우리 상공인들과 지역 경제계, 그리고 여기 계신 모두가 마음과 뜻을 모아 미래로 나아갑시다.
미래는 도전하고 꿈꾸는 자의 몫이기에, 새로이 맞이하는 지식경제 시대에 광주와 전남이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병오년 신년인사회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 1. 6.
광주상공회의소 회 장 한 상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