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기업들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활용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역 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규모 확대 및 지원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최근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자금 활용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5년간 광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활용 경험에 대해 응답기업의 61.2%에서 활용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기업들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활용한적 없음’(38.8%)>





또한 광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이를 활용해본 기업들의 절반 이상인 58.4%에서 ‘만족’으로 응답해 광주시 지원자금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35.0%)’, ‘불만족(6.7%)’>




지원받은 자금은 ‘생산설비구축(50.0%)’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기술개발(23.4%)’, ‘판로개척(7.8%)’, ‘인력확보(6.3%)’, ‘마케팅 활동(3.1%)’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기타(9.4%)’>






경기회복세 지속하고 있으나, 지역내 중소기업 자금사정 크게 개선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재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대해 전체의 56.7%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하였으며, ‘악화(31.3%)’로 응답한 업체가 ‘호전’(12.0%)으로 응답한 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향후 지역 내 기업들의 자금사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서는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43.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제품판매 부진(21.2%)’, ‘매출채권회수 부진(15.2%)’, ‘대출여건악화(13.6%)’, ‘환율변동(4.5%)’, ‘기타(1.5%)’등을 들었다. 




지역 중소기업들, 기업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 확대 필요 지적 




광주시 중소기업구조고도화자금 지원 중 지원한도 확대가 필요한 사업분야 대해서는 기업들의 57.1%가 ‘경영안정사업(3억원 이내)’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쟁력 강화사업(13억이내, 36.5%)‘, ’창업사업(13억 이내, 4.8%), ‘아파트형공장 건설사업(20억 이내, 1.6%)’등을 들었다. 








현재 3억원 이내인 기업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희망 규모에 대해서는 ‘3억~5억 이내’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기업이 4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5억~7억 이내(21.9%)’, ‘9억 이상(10.9%)’, ‘현재규모 유지(10.9%)’, ‘7~9억 이내(7.8%)’ 순으로 응답하였다.

   적정한 대출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3.1%~3.5%(25.0%)’와 ‘2.0%~2.5%(21.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2.6%~3.0%(20.3%)’, ‘3.6%~4.0%(18.8%)’, ‘4.1%~4.5%(9.4%)’ 등을 들어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2 ~ 3% 수준의 대출금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4.6%~5.0%(1.6%), 5.1%~5.5%(1.6%), 5.6%~6.0%(1.6%)>



대출기간에 대해서는 ‘5년(2년거치 3년분할, 35.9%)’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8년(3년거치 5년분할, 28.1%)’, ‘3년(6월거치 5회분할, 18.8%)’, ‘3년(1년거치 2년분할, 10.9%)’, ‘4년(1년거치 6회분할, 4.7%)’, ‘2년(2년거치 일시상환, 1.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무리한 구비서류 및 담보요구’, ‘까다로운 지원조건 및 절차’ 등 개선 요구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의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무리한 구비서류 및 담보요구(30.6%)’와 ‘까다로운 지원조건 및 절차(25.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출 금리인하(이자차액보전율 조정, 14.5%)‘, ’지원금액 규모 확대(12.9%)‘, ’대출기간 연장(9.7%)‘ 등을 들었다.<’기타(6.5%)’>



















중소기업 자금사정 개선 위해 ‘육성자금 지원확대’ 필요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육성자금 지원확대(35.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출금리 인하(25.0%)’, ‘신용대출 및 보증확대(21.9%)’, ‘지원대상 확대(15.6%)’, ‘기타(1.6%)’순으로 응답하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최근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각종 원부자재가 급등을 비롯한 경제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향후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광주시 육성자금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자금지원규모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출금리 ․ 상환기간 등 대출조건을 기업실정에 맞도록 다양화함과 동시에 지원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경영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