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기업 경영여건, 지난해 하반기 보다 어렵다

 - 지난해 말 대비 최근 기업의 경영여건 기업의 64.0%, ‘악화되었다’ 응답
 - 경영애로요인 ‘매출감소(48.5%)’, ‘영업이익 감소(16.2%)’, ‘자금난 심화(16.2%) 등
 - 정부정책과제로 ‘긴급 운영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34.7%)’, ‘원자재가 안정(25.5%)’ 꼽아

 실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지역기업들의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내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지역기업의 경영실태 및 애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의 64.0%가 지난해 말(미국발 금융위기 발생당시) 대비 최근 기업의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다소 어려움(46.0%)’, ’매우 어려움(18.0%)‘, ’비슷함(23.0%)‘, ’다소 좋음(13.0%)‘)
 기업 경영애로요인으로 지역기업들은 ‘매출감소’(48.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영업이익감소(16.2%)’, ‘자금난 심화(16.2%)’, ‘원자재가 상승(11.1%)’, ‘인력부족(4.0%)’등을 들었다<‘환율상승(3.0%)’, ‘기타(1.0%)’> 



지난해 하반기 대비 최근 매출현황에 대해 기업들의 53.6%가 ‘악화되었다’<‘다소악화(36.1%)’, ‘매우악화(17.5%)’> 고 응답하였으며, ‘개선되었다’는 기업은 25.8%<‘다소개선(23.7%)’, ‘매우개선(2.1%)’>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수준이다(20.6%)‘>



 매출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81.8%)’와 ‘내수판매 감소(69.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선진국의 경기부진(18.2%)’,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4.5%)’등을 들었다<‘기타(4.5%)’, 다중응답>
 매출회복 예상시기로는 ‘올해 3사분기(31.9%)’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그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23.1%)’, ‘올해 4사분기(19.8%)’, ‘올해 2사분기(14.3%)’, ‘내년 하반기(5.5%)’등을 들었다<기타(1.1%)>

 지난해 하반기 대비 최근 영업이익 현황에 대해 기업들의 59.8%가 ‘악화되었다’<‘매우악화’(16.5%), ‘다소 악화(43.3%)’>고 응답하였고, ‘개선’되었다는 업체는 15.5%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수준(24.7%)’>
 영업이익이 악화된 원인에 대해 기업들은 ‘매출감소(82.9%)’와 ‘원자재가 상승(6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22.9%)’, ‘판매관리비 상승(12.9%)’등을 들었다.<‘기타(2.9%)’, 다중응답>



 영업이익 회복 예상시기로는 ‘내년 상반기(30.3%)’를 가장 많이 들었고, 그 다음으로 ‘올해 4사분기 (28.1%)’, ‘올해 3사분기(22.5%)’, ‘올해 2사분기(7.9%)’, ‘내년 하반기(6.7%)’등을 들었다.<‘2011년 이후’ 4.5%>
 지난해 하반기 대비 최근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61.8%가 최근 자금사정이 ‘악화되었다’<‘매우악화(20.6%)’, ‘다소악화(41.2%)’>고 응답하였고, ‘개선되었다’는 업체는 11.3%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수준’(26.8%)‘>
 자금난 심화 원인으로 기업들은 ‘매출감소(69.4%)’와 ‘판매대금 회수지연(58.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높은 대출금리(12.5%)’, ‘기존대출 회수 및 연장기피(11.1%)’, ‘어음 현금화의 어려움(11.1%)’등을 들었다<‘과다한 담보요구(5.6%)’, ‘대출금액 불충분(5.6%)’, ‘복잡한 대출절차(2.8%)’, ‘기타(2.8%)’, 다중응답>
 또한 자금사정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로는 ‘내년 상반기 (26.5%)’와 ‘올해 4사분기(25.3%)’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올해 3사분기(21.7%)’, ‘올해 2사분기(8.4%)’, ‘내년 하반기(8.4%)’등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이후(6.0%)’, ‘기타(3.6%)’>
 현재의 불황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기업들은 원가, 인건비 등‘비용절감(54.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한 신규사업 추진(19.2%)’, ‘해외 신시장 개척(11.1%)’, ‘조업시간 단축(9.1%)’등을 들었다<’기타(1.0%)>‘
 또한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긴급 운영자금 및 보증지원 확대(34.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원자재가 안정(25.5%)’, ‘환율안정(15.3%)’, ‘세제지원(9.2%)’, ‘사업관련 규제완화(8.2%)’, ‘신시장 개척 및 해외마케팅 지원(3.1%)’, ‘재정의 조기집행(3.1%)’등을 들었다. <‘기타(1.0%)’>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기업의 경영여건이 지난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불황의 지속으로 매출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원자재 가격과 임금 등 각종 비용은 인상되고 있고, 유동성 경색으로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정부는 유동성 악화로 건실한 기업들이 흑자 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운영자금 및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업으로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고 있음을 감안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