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침체지속

- 광주상의, 100개 소매유통업체 조사…2/4분기 경기전망지수(RBSI) ‘88’
- 대형마트(47), 슈퍼마켓(89) 업종 체감경기 ‘악화’전망
- 경영애로요인 ‘소비심리위축(45.3%)’, ‘인건비 부담(17.2%)’, ‘상품가격상승(12.8%)’, 順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 침체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도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88’로 나타나 기준치인 100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 분기(‘71’) 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나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고, 고용부진, 가계대출증가 및 금리인상, 부동산가격 하락,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소비여력 또한 크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21.1%(전분기 4.9%),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33.0%(전분기 34.3%), 불변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45.9%(전분기 60.8%)로 조사되어 경기 악화를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