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흥석 회장, 추진위원장으로 선출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4월 30일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경제계 대표, 언론계, 학계,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북아 상품거래소 광주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출범식은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광주시장 인사말씀 △추진위원장 선출 △위원장 인사말씀 △상품거래소 유치 타당성 및 유치전략에 대한 설명(윤병삼 충북대 교수) △유치결의문 채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박흥석 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전을 비롯한 15개 공공기관이 2012년까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각종 산업기반과 SOC가 대폭 확충되고 있어 광주가 낙후를 벗어나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거점도시인 광주에 상품거래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타 지역과의 경쟁에 대비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추진위가 채택한 결의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 우리는 지역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 차원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광주에 동북아 상품거래소 유치를 적극 촉구한다.

- 우리는 세계 최고의 상품거래소 조성을 위해 정부가 추구하는 상품거래소 육성방향에 부응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 우리는 143만 광주시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중앙정부와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어 동북아 상품거래소 광주 유치에 앞장설 것을 굳게 결의한다.

추진위는 오는 6월경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북아 상품거래소 광주 설립을 위한 포럼’을 시작으로 관련기관 간담회, 상품거래소 설립 세부 추진계획 연구용역, 중앙부처 건의 및 홍보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상품거래소 유치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정부가 2011년께 설립할 계획으로 있는 상품거래소는 전북 새만금지구,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여러 지자체가 상품거래소 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상품거래소가 광주에 설립된다면 향후 한국, 중국, 일본의 동북아 상품시장 허브로 발전하여 1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부산의 한국거래소는「금융전문 거래소」로 육성하고 광주에는 농산물과 원자재 등의 파생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상품전문 거래소」를 설립하여 육성하는 것이 효율화, 전문화 측면,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